하지만, SKT와 KTF는 왜 조용한 것일까? 사실 SKT의 햅틱폰을 이용한 풀브라우징은 LGT의 아르고폰이 보여주는 UI와 성능 그리고 OZ 요금제와 비교하면 비교할 가치조차 없다. KTF도 햅틱폰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 사용은 가능하지만 요금제에 대한 부담과 SKT의 햅틱폰에서 사용 가능한 풀브라우징을 위한 전용 모바일 브라우저가 없기에 풀브라우징이 아닌 WAP을 사용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을만큼 형편없다.
왜 LGT가 보여준 풀브라우징과 모바일 인터넷 정액제에 SKT와 KTF는 침묵하는 것일까?
그거야 이 기사에 답이 있다.
그들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다. 왜냐.. 휴대폰에서의 모바일 인터넷이 자칫 지금의 WAP을 이용한 데이터 요금의 수익에 악영향을 줄까봐서... 그것이 걱정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LGT는 왜? 3위 사업자니까 가능한 것이다.
SKT와 KTF는 LGT처럼 2G를 Revision한 것이 아니라 3G망을 새롭게 투자해서 보다 빠른 속도의 무선 인터넷이 사용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그런데, LGT처럼 풀브라우징을 휴대폰에서 정액제 요금으로 제공했다가는 기존의 2G 데이터 매출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사용자들이 3G에 연결해 엄청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게 되면 트래픽이 꽉 차서 3G에 추가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비용 구조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모를리 만무하고, 또 세계적인 흐름을 모를리 없다. (매년 해외 모바일 컨퍼런스에 열심히 다니면서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을터인데 그걸 모르면 정말 회사 그만둬야지)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
"바로 모바일 인터넷에서의 BM 발굴!" 이것이다.
정액제 요금제를 제공해서 사용자가 많아지고 비용 구조가 악화되더라도, 새로운 수익 원천이 있어 신규 수익모델이 발굴된다면 그들도 거부할리 없다.
하지만, 그게 어려운 거지.. 신규 BM은 항상 기존의 캐시카우를 갉아 먹는데다가 확신과 목표 설정이 어렵다. RISK하다. 그러니, 시간이 흘러흘러 검증이 되고 나면 그때 주섬주섬 뛰어 들려는 것이다. 뒤늦게 참여해도(시장 선점을 못하더라도) 기득권, 시장 지배력으로 충분히 판세를 뒤짚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믿었던 PC통신사들이 지금은 Daum과 네이버에 꼼짝 못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했던 MS와 야후가 애플과 구글에 꼼짝 못하고 있다.
새로운 게임의 법칙을 만든 지배자는 과거의 지배자를 꼼짝 못하게 만들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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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아 2008.05.13 10:57 신고
다시 블로깅을 시작하신 것인가요? 한동안 블로깅을 닫고 계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저 역시 비슷한 생각입니다. 그러나 일단 LGT에서 시작했으므로 계속 외면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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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페인터 2008.05.13 11:04 신고
저는 KTF는 제대로 된 브라우저가 탑재가 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SKT같은 경우는 사실 같은 브라우저가 탑재되어 있고 홍보도 충분히 하고 있는걸로 봐서 풀브라우징에 소극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직 6000원에 10만원어치의 LGT 프로모션 요금제에는 못미치지만 SKT에서도 현재 10000원에 10만원어치의 데이터퍼펙트 요금제를 프로모션 하고 있는 중이구요(LGT에는 훨씬 못미치지만 SKT에서는 엄청난 일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SKT에 탑재된 브라우저도 LGT에 비해 부족한 기능(예를들어 주소창에 바로 주소를 입력하는 기능 등)들을 현재 보완중이고 곧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글을 쓰신분도 맨 첫줄에 강조하셨듯이 LGT의 플브라우징 서비스도 사실 6000원의 데이터정액 요금제 그 이항 그 이하도 아니고 하드웨어적인 그래픽 해상도 등의 지원은 통신사의 권한 밖이니 SKT가 LGT의 플브라우징 서비스에 소극적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KTF는 조금 늦은 감이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님아 2008.05.13 16:41 신고
웹페인터 님아 좀알고좀 쓰세요 머 SK 브라우저 업뎃예정? 그건 브라우저가이나고 유자드웹이라는거다 그냥 왠만한폰에는 다 그렇게 인터넷보여주는거야 아주예전에 에릭폰있지? 그 바형폰인데 스윙해서 보는거 있어 2년넘었을껄 나온지 그폰으로도 인터넷이 가능한데.. 무슨 얼어죽을 브라우저야 브라우저긴 그냥 인터넷을 볼수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일뿐이야 !! 진정한 브라우저는 LG 아르고폰의 풀브라우징 브라우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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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painter 2008.08.05 16:19 신고
님아// 누가 그걸 몰라서 그렇게 쓰는건 아니죠. 그래서 유자드웹은 브라우저가 아니다? 방식의 차이일뿐 모두다 브라우저는 브라우저죠. 그렇다고 아르고폰의 그 브라우저가 장점만 있나요? 제가볼땐 단점이 더 많습니다. 환경에 적합하게 만들어서 서비스 하는게 더 낫죠. 실제로 써 보면 모바일 환경에서는 아르고폰과 같은 방식보다는 유자드웹을 이용한 방식이 속도나 여러가지면에서 우수하다는 평도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건 기존의 유자드웹도 다양한 풀브라우징의 경쟁에 맞서서 서비스와 기능이 좋아질꺼라고 말을 한겁니다.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겠지요. 자신만 정확히 알고 남들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식의 발언은 좀 삼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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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2008.05.13 11:07 신고
정말 우리나라 통신사들 어이없죠~
해외에 계신 분들이라면 다들 경험 하셨을 겁니다.
같은 통신사 끼리는 무조권 무료로 통화가 가능 하고 핸드폰으로 무언가를 검색할 경우에도 무료이며 비용이 든다 하여도 터무니 없는 비용이 나오지는 않죠~ 한번은 이런경우도 있었죠 5000원정도의 문자정액제 였는데 제가 신청을 하지 않았죠 고지서에는 5000원 이상의 문자를 사용하셨으니 자동적으로 정액제가 적용되어 5000원이 비용으로 산출되었습니다. 정말 대단하더군요~ skt, ktf등 국내 통신사였으면 신청을 안했다는 이유로 나오는 대로 무조권 달라 했을걸요~ 정말 외국의 통신사들과 이것 저것 비교를 하다보면 화만 나더군요!!! -
09 2008.05.13 11:12 신고
수많은 pmp,노트북,pda,핸드폰등 수많은 무선기기가 보급되어 있음에도 무선인터넷이 활성화되지 못한건. 통신사의 탓이 큽니다. 오즈 서비스는 이런 상황을 반전시킬 획기적인 서비스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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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 2008.05.13 11:47 신고
글쓴 분 말씀이 맞는 부분도 있고 틀린 부분도 있어요.
현재 아르고 폰은 완벽한 풀 브라우징이 가능해요.
서버에서 돌려서 폰에서 뷰어 형식으로 보는 방식이 아닌 직접 폰에서 돌리는 거죠. Flash 까지 가능한 셈이죠. 이와는 다르게 캔유폰은 뷰어 방식이에요. 서버에서 돌려서 폰에서는 그냥 보여주는 방식이죠. 이와 동일한 방식이 햅틱 폰이구요. 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포탈 싸이트를 띄어 놓으면 아르고 폰은 실시간으로 중앙 배너 광고(swf)가 변경이 되지만 캔유 및 햅틱 폰은 수초가 지난 후 끊기는 형태로 변경되죠. 이와 관련하여 SKT 및 KTF 도 현재 개발중에 있습니다. 뷰어 방식이 아닌 직접적인 풀 브라우징을요. 현재 OZ 와 같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못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죠. 후발 주자 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9~10월쯤 SKT 에서도 아르고 폰 보다 더 기능이 강화된 풀 브라우징 단말을 출시할 예정 입니다. -
SKT10년사용자 2008.05.13 11:51 신고
솔직히 10년 써도 뭐 특별난 우대가 있는것도 아니고
초창기에 통화품질 좋다고 그래서 그냥 쭉 썼지만..
어느동네가면 KTF가 더 잘터지고 어느동네 가면 LGT가 더 잘터지고
...뭐 보통이나 산간지방은 SKT가 더 잘터지긴 하지만 요샌 LGT밀어주
고 싶은 마음에 SKT KT KTF다 등지고 LGT로
바꿨습니다.. -
정강국 2008.05.13 12:07 신고
저도 sk 15년 넘게 사용했지만..
특별히 잘해주고 이런건 없습니다..
특히 본가에는 sk가 잘 안되는 상황이라 다른걸로 가고 싶네요.
번호만 안바뀐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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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08.05.13 13:35 신고
하지만, 좀 더 객관적인 입장에 서보면...이글을 읽는 분들도 회사을 다니는 분들이 많겠지만, 회사 입장에서 투자를 결정할 때는 시장환경과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잖아요. 신기술이 있다고 무조건 상품화하지는 않지요. 이게 통신사라고 다를 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 아닐까요? 사실 3G망을 새로 까는데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갈거구 거기에 풀브라우징까지 하면 네트워크 부담도 훨씬 커질거고, 들으니 주파수도 부족하다고 하던데요...아무튼 우리 소비자 입장에서는 빨리 투자해서 신기술 신상품 빨리 보는 게 좋겠지만요. 사실 LGT야 WCDMA도 아니어서 그만큼 투자비도 적고, 3위 사업자로서 지를 만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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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 2008.05.13 16:42 신고
Flash 에 관심 있는 분이 계셔서요.
한 마디 덧붙이자면요.
Flash 는 현재 Web Flash 9.0 까지 나와있고요
Flash ActionScript 는 3.0 까지 지원하죠.
하지만 모바일은 ActionScript 2.0 까지 밖에 지원하지 못해요.
아르고 폰으로 ActionScript 3.0 으로 작성된 web 페이지를 접속하면 '미표시 컨텐츠' 라는 문구가 표시되죠.
SKT 풀 브라우저 폰은 ActionScript 3.0 까지 지원하는 걸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압니다.
아르고 폰 보다 더 빠르고 더 많은 호환성을 갖추기 위해서죠.
이유는 후발 주자 이기 때문입니다. -
그래도 2008.05.13 17:09 신고
LGT는 정말 구리다는 거...(제일 최근에 개판쳤던 건 뮤직온을 QUP로 바꿔서 욕 바가지로 먹었던;;) 바꾸고 싶을 때 정말 많지만 가격 때문에 몇년째 쓰는 LGT...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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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1030 2008.05.13 17:31 신고
음... LGT의 경쟁력이 과연 이걸 가지고 싸움이 될까요? 핸드폰에 본질이 무선인터넷만은 아닐텐데요. PC통신과 비교하는건 좀 안맞는것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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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gel6030 2008.05.13 22:28 신고
OZ 사용 안 해보셨나요? 요번에 LGT으로 옮겨서 오즈 사용중인 가입자입니다. 쳇! 티비 광고에서 나오는 인터넷 사용 완전히 허구입니다.
인터넷 정말 느리고 왜 이걸 하고 있는지 답답할 정도의 속도입니다.
오즈 화면 바뀌는 거 기다리느니 차라리 어디 가까운 피시방을 찾겠습니다. 정말 기본적인 지식검색에나 사용하세요. 그 이상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정말 인내심 많은 분들이나 사용하실 듯
그리고 요금제가 계속 6천원에 무제한 사용이 아닙니다. 착각하시 마시길. 9월까지만 무제한이며. 6천원이란 요금제는 일정 용량을 초과하면 과금됩니다. 전 완전히 속은 기분입니다. 문자 쓰다가 버그는 왜이리 발생하는지... 전원도 안 꺼져서 베터리 빼야되고 ...아~~ 비싼 휴대폰 산 게 너무 후회됩니다. 통화품질도 안 좋아서 선명하게 안 들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제 폰만 이런 건지... -
ㅋㅋ수익성? 2008.05.14 00:18 신고
물론 SKT의 경우야 수익성이 큰 문제겠지만..
KTF는 아니거든요..
두 회사 모두 지금 현재 3G기반이 완벽하지 않아서
데이터 통신을 할 경우에 서버가 다운이 잘 됩니다
그래서 투자를 해야 하는데 아직 안하고 있는 단계라서
못하고 있는거죠 -
Commonwealth Life Perusahaan Asuransi Jiwa Terbaik Indonesia 2012.12.01 10:33 신고
음... 글쎄요... 저는 입장이 조금 틀립니다. 어느 이통사건 나와 보면 알겠지만, 성공의 기준을 어떻게 잡냐에 따라서 틀릴 듯 하거든요. 물론 미국 처럼의 성공은 아니겠지만, 대략 국내에 풀린 스마트폰 대비라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요?